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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문인협회 의령문학 제 22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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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문인협회 의령문학 제 22호 발간
  • 의령/ 최판균기자
  • 승인 2019.01.03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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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아름답게 노래하는 의령문인협회(회장 양창호 시인)는 <의령문학> 제 22호를 발간했다. 의령문인협회의 한해를 결산하는 이번 제 22호를 통해 회원들의 작품은 물론 향우문인과 함께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창작의 세계를 펼쳐가는 장으로 만들었다.

 

우선 <의령문학> 22호는 2018 의령문학을 빛낸 회원의 신작읽기를 비롯해 2018년 수원 문학기행, 그리고 회원작품과 출향 문인초대석을 통해 회원과 향우의 작품을 공유하며 함께 문학으로 만나는 공감의 시간을 나누었다. 또한 기획특집으로 의령을 걸으며 의령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책 읽고 감상하기, 주제가 있는 풍경, 가야문학 회원 초대전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2018 의령문학을 빛낸 회원은 모두 두 명이다. 먼저 윤재환 시인이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에서 제정하여 시상하는 제 2회 의령예술상을 수상했으며, 경남도민일보 기자로 활동하면서 의령문인협회 회장인 양창호 시인은 자신의 첫시집 <오후 3시, 수요일>을 출판했다. 이들의 수상과 출판 소식과 더불어 신작시를 각각 소개하고 있다.

 

의령문인협회는 지난 6월에 수원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주요 기행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화가인 나혜석 작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나혜석 거리’를 비롯해 1997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이다. “의령문인협회 수원행 문학기행을 다녀와서”란 주제로 신동환 시인이 기행문을 썼다. 기행문은 역사의 의미가 있는 이야기를 담아 아주 정겹게 펼쳐놓았다.

 

회원작품으로는 시에는 “친정엄마 보따리”를 올린 허영옥 시인을 비롯해 곽향련 시인과 김영곤, 박현철, 신동환, 유형만, 양창호, 이광두, 이미순, 장인숙, 정영길, 주향숙, 최윤업, 한삼수 등 14명의 시인의 시를 담았고, 수필에는 “송광사 가는길”을 쓴 김양채 시인을 비롯해 신동환 시인과 박현철, 유형만, 정영길 시인이 작품을 실었다. 그리고 출향문인 초대석에서는 의령군 화정면 출신으로 경남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의령군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복근 시인을 비롯해 강명자, 박태욱, 정삼희, 표성배 등 5명의 시인의 시와 시조를 올렸고, 의령군 부림면 출신으로 지리산을 300회 이상 오르고 지리산의 이야기를 쓰는 지리산 전문 작가인 백남오 수필가를 비롯해 정은영, 허숙영, 홍유연 등 향우 수필가의 수필작품을 각각 싣고 있다.

 

기획특집으로 마련한 ‘의령을 걸으며 의령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에서는 김양채 시인과 신동환 시인이 참여해 작품을 올려 놓았다. 주제가 있는 풍경은 ‘영화 이야기’로 이광두 시인과 이미순 시인 등 11명의 시인이 영화의 이야기를 담은 시 11편을 싣고 있다.

 

한편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활동하는 가야문학회의 회원 작품을 ‘아름다운 만남’이란 꼭지에 올렸다. 진강선 회장의 ‘길 위에 서다’ 등 모두 10명의 시인이 함께 했다. 의령문인협회와 작품을 교류하고 있는 가야문학회는 지난 2010년 문학기행을 통해 상호 교류를 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문학으로 그 자매의 끈끈한 정을 이어가고 있다.

 

의령문인협회 양창호 회장은 권두언을 통해 “의령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사랑을 바탕으로 회원들과 향우 문인들이 내어놓은 한 편의 시, 한 편의 수필이 우리의 정신세계를 풍부하게 하고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서로 배려하는 것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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