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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문객 2년 연속 감소 '총체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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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문객 2년 연속 감소 '총체적 위기'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01.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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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방문객이 2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며 제주관광산업에 대한 총체적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433만 1989명으로 지난 2017년 1475만 4384명보다 2.9%(42만 2395명) 감소했다. 이중 내국인은 1310만 2850명으로 전년 1352만 859명보다 3.1%(41만 8009명) 감소했고, 외국인은 122만 9139명으로 전년 123만 3525명보다 0.4%(4386명) 줄었다.

그동안 제주방문 관광객은 지난 2014년 1227만 3917명(내국인 894만 5601명, 외국인 332만 8316명)에서 2016년 1585만 2980명(내국인 1224만 9959명, 외국인 360만 3021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2017년 사드여파로 외국인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줄었다.

지난해 역시 사드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외국인관광객 회복세가 없었고, 내국인관광객 마저도 4년만에 줄면서 지난 2017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

제주방문 관광객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62년 이후 외환위기(IMF) 당시인 1998년을 제외하곤 관광객이 2년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2017년과 지난해가 처음이다.

내국인관광객이 감소한 이유는 제주기점 국내항공노선 공급석이 감소했고, 잇따른 뱃길운항 중단 등으로 접근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내 회원제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혜택의 폐지로 골프관광객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강원도 등 다른 국내관광지와 해외여행지의 가성비(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내국인들이 제주를 외면하는 경향도 심해졌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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