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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생활문화 생태조성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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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생활문화 생태조성 '날갯짓'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19.01.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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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올해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생활문화 생태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의 행복한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도시로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기존의 노후화한 문화시설을 대신할 고품격 문화공연 환경에 적합한 전문 문화공간인 ‘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

포항이 낳은 근대한의학의 선구자이자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긴 석곡 이규준 선생의 사상과 삶을 재조명하는 석곡 기념관 건립으로 포항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상반기 중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동해권 화합과 공동 번영을 위한 한중일러의 자료를 전시할 아시아 최초최고의 해양문명사 박물관 건립 유치를 목표로 박물관 개발기본 구상 및 사업타당성 분석 등에 대해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예술성 높은 클래식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기 위해 교향악, 합창단, 연극단 등 시립예술단 정기공연 횟수를 18회로 늘리고,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팝스뮤직과 포항시민 1,000여명이 합창으로 참여하는 ‘2019년 포항뮤직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포항을 전국적으로 알릴 해외자매도시 교류공연, 해오름동맹 공연 등 다양한 공연도 추진한다. 특히, 2019년 해오름동맹 공연은 포항이 주축이 되어 초대형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준비하고 있다.

석곡 이규준, 포은 정몽주 등 포항을 빛낸 인물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전통문화 발굴에 적극 나선다. 또한, 시민들이 생활 속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덕동 전통문화체험관을 사계절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도 24개로 확대한다.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 지원되는 통합문화이용권도 7만원에서 8만원으로 늘려 문화적 소외감을 다소나마 해소할 계획이다.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공연으로 3월에 가수 이문세의 이야기를 극화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 5월에는 고희를 맞는 가수 최백호 초청콘서트‘고희', 8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등 대규모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중앙동 중심으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문화적 도시재상사업인 ‘꿈틀로'사업의 확대와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한 도시문화 숲 가꾸기 사업으로 공공조형물 설치, 아트스퀘어 조성을 추진하고, 문화적 앵커시설 활성화 사업으로 청포도 다방, 문화공판장 등을 운영한다. 또한 문화행사 정례화를 위한 사업으로 월간 아트마켓 운영, 꿈틀로 차없는 거리 시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barkh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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