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얼 10일 강원 속초시 청호동 수로에 차량이 빠져 실종됐던 구모 씨(23·서울)가 3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47분께 속초시 남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순찰 중이던 해경 대원에게 발견돼 인양됐다.

구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2시59분께 친구 이모 씨(23·서울)와 함께 타고 있던 차량이 설악대교 아래 수로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차량 추락 후 친구 이씨는 스스로 헤엄쳐 목숨을 건졌지만 구씨가 발견되지 않아 사고당시 해경은 인력과 구조함정, 헬기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펼쳤지만 찾지 못하다 지난 11일 추락 지점에서 동쪽으로 약 300ｍ 떨어진 지점에서 바다에 떠 있는 구씨를 발견했다.

한편 해경는 구씨를 인양해 병원으로 옮기는 한편, 해당 사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