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공유서가인 책마루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금호2-3가동 청사 내에 주민들을 위한 공유서가 ‘작은 책마루’를 조성하고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문을 열었다.
금호2-3가동 작은 책마루는 지난해 성동구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될 정도로 많은 주민들의 호응을 받은 성동책마루를 지역 특성에 맞게 새롭게 조성한 것으로,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배움터이자 아이 돌봄 공간이다.
금호2-3가동 작은책마루가 탄생하기까지는 동주민센터 내 노후화된 어린이도서관의 리모델링을 원하는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컸다. 지역주민의 뜻이 한데모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됐고, 사업비 5000만 원으로 77㎡의 열람공간을 조성, 어린이 도서 등 8,000여권을 비치했다. 특히, 영유아와 부모들의 이용편의를 위하여 원목과 곡선으로 디자인하는 리빙랩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해 1월 구청사 1층을 북카페 형식의 공유서가로 주민에게 개방한 ‘성동책마루’는 하루 평균 850명, 현재까지 1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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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동구 독서당인문아카데미(금호동 소재) 지상1층과 2층을 다양한 학습체험실로 조성해 지난 해 3월부터 주민에게 개방한 ‘독서당 책마루’는 금호, 옥수 지역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휴식, 독서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성수지역의 문화예술 공간인 성수아트홀에도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특색 있는 쉼터로 ‘성수 책마루’ 조성을 진행해 올해 안으로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해 성동책마루에 대한 주민들의 칭찬은 대단했다.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주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