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이 복지관 강당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지원사업인 책쟁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화 퍼포먼스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그램의 대상자는 청각·언어장애인 청소년 및 코다 청소년들이며, 지난 6개월동안 책쟁이 프로젝트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손말그림책놀이, 그림자극과 수어연극, 작가가 되어보는 나로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위해 청각·언어장애인 청소년 및 코다 청소년들의 친구들, 대전지역아동센터 3곳의 청소년들이 함께 활동한다. 동화 퍼포먼스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여러 체험부스 공간이 마련되며 스탬프 5개를 모두 모으면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지원사업 책쟁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청각·언어장애인 청소년‧코다 청소년들이 준비한 화퍼포먼스 행사는 청각·언어장애인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전 지역 내 초등학교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1회성 프로그램 이다.

수어통역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여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유형걸 관장은 “이곳에서 아이들이 서로 도와 가며 함께 뛰 노는 것을 보니 장애라는 벽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이와 같이 우리 사회도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하루 빨리 모두 함께 즐겁고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 정은모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