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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경기장 전면 복원 전제
합의기구 구성 참여 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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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경기장 전면 복원 전제
합의기구 구성 참여 안하겠다”
  • 정선/최재혁기자
  • 승인 2019.01.2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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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 입장문 발표
“합리적 존치문제 포함 모든 문제 논의된다면 참여” 시사

강원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는 지난 20일 강원도가 발표한 ‘가리왕산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제안’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 정선군의장)는 정선 알파인경기장 전면 복원과 관련해 존치 이외에는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며 산림청은 이를 백지화하고 합리적 존치를 요구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는 21일 ‘가리왕산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제안’ 한 사항에 대해 정선군민들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투쟁위는 입장문에서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정선군과 함께 고군분투했던 강원도가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문제에 대해서는 제3자의 입장을 견지하며 관망하고 있는 뜻한 실망감을 감출수 가 없다"며 "강원도가 제안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결국 전면복원을 전제로 한 산림청의 민관협의회 구성 취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갈등 해결의 출발은 합리적 존치를 통한 올림픽 유산의 보존이냐, 전면복원에 의한 올림픽 유산의 훼손이냐의 관점에서 다시 논의되어야 한다”며 “그 중심에 강원도가 책임지고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원도와 산림청, 환경부, 문체부, 환경단체가 참여한 협의체에는 반대하지 않으며 알파인경기장의 합리적 존치 문제를 포함해 모든 문제가 함께 논의된다면 정선군도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만 정선군민은 곤돌라·관리도로 운영과 관리에 따른 예산에 대해 단 한 푼의 국비도 지원받지 않고 정선군이 책임지고 예산을 투입하고 운영하겠다”며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의 합리적 존치와 복원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갖고 범 벙부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투쟁위는 앞서 원주환경청이 가리왕산 생태복원 이행조치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원주환경청의 이중편향적인 행정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원주지방환경청은 20년간 정선 지역에 환경 피해를 주고 있는 도암댐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방안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알파인경기장 복원에만 열을 올리고 도암댐 해결책 제시와 정선군에 대한 피해 보상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하게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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