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여수시의회, 해양 미세플라스틱 저감대책 '고심'
상태바
여수시의회, 해양 미세플라스틱 저감대책 '고심'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9.01.27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여수시의회(의장 서완석)가 지구촌 주요 환경문제로 떠 오른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저감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28일 오후 3시부터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해양 미세플라스틱 국내현황과 제도적 관리방안’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방의회가 주요 환경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토론회를 열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

 

플라스틱이 인류 문명의 이기이지만, 이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물품이 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아직까지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유해성’조차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거나 전면 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3면이 바다인 여수시가 앞으로 추진해야할 해양 플라스틱에 대한 체계적 관리 대안이나 정책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첫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백인숙 환경복지위원장과 문갑태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대학교와 여수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관한다.

 

토론회에는 여수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 100여명을 초청해 해양 플라스틱의 생태계 파괴 심각성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1부 발제와 2부 토론 순으로 나눠 진행하고, 4명의 발제자와 4명의 토론자가 나서 해양 플라스틱에 대한 국내외 현황과 실태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하고, 그 위해성을 조명키로했다.

 

먼저 전남대산학연구원 조천래 박사가 ‘국내외 미세플라스틱 연구 동향’에 대해 발제하고, 해양수산개발원 김경신 부연구위원이 ‘국외 미세플라스틱 관리 동향과 우리나라의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서남해환경센터 한해광 국장이 나서 ‘전남지역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분포 및 오염도’에 대해 발제하고, 여수해양구조단 박근호 대장이 ‘여수지역 해양쓰레기 분포 현황 및 수거실태’를 발표한다.

 

2부 토론은 전남대학교 서호영 교수와 여수환경운동연합 김상희 부장, 여수시의회 백인숙 위원장, 여수시 정임조 어업생산과장 순으로 관련 주제를 발표하고 해양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제도적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갑태 의원은 “해양 미세플라스틱은 바다와 수서 생태를 오염시키지만 궁극적으로 생태계 피라미드 최상에 위치한 인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를 등한시하지 않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범 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인숙 위원장도 “잠재적 위험 요소인 미세 플라스틱에 대해 이제라도 제대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연구와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준비키 위해 시의회 차원의 토론회를 마련키로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