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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중교통 이용객 연간 6천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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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중교통 이용객 연간 6천만명 넘었다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01.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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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결과 작년 6245만3천여명 집계…2000년대 들어 처음“대중교통체계 개편 시행후 대폭 증가”…인프라 확충도 역할 ‘톡톡’

도는 대중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총 6천245만2천899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중교통 이용객 5천638만1천344명보다 10.8% 증가한 것으로, 2000년대 들어 연간 대중교통 이용객이 6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제주 대중교통 이용객은 1991년 9천942만명에 달했으나 자가용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계속해서 줄어들어 2005년 3천201만명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후 2007년 3천548만명, 2009년 4천182만명, 2013년 5천114만명 등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제주도가 2017년 8월 말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행하면서 증가 폭이 확대됐다.

또 지난 한 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82.8%가 교통카드를 사용, 2017년 교통카드 이용률(72.1%) 대비 10.7% 포인트 증가했다.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카드 이용자는 약 1천만명으로, 총 이용객 대비 16.1% 수준이다.

교통복지카드 1일 이용객은 2만8천여명이다.

노선 유형별 이용객 비율은 제주시 간·지선버스 55.7%, 일반간선버스 26.7%, 서귀포시 간·지선버스 9.4% 순이다.

도는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내놓은 다양한 정책들이 이용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우선 노선을 기존 89개에서 194개로 다양화했고, 운행횟수도 기존 4천회에서 6천회로 늘려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였다.

버스 327대를 늘리고, 버스정보안내기(BIT) 252개를 증설했으며, 비가림 정류장 64개소를 확충했다.

대중교통 우선 차로 구축 등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다.

도는 교통비 절감을 위해 도입한 제주교통복지카드와 요금 단일화도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성 도 교통항공국장은 “올해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도와 유관기관, 관련 단체들이 함께하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운영하고, 대중교통 이용객 증대를 위한 시책 발굴에도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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