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여성장애인 전문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과 구로구평생학습관이 공동으로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 지원에 좋은 친구가 돼줄 시민옹호인 양성교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민옹호인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면서 겪고, 느끼게 되는 인권 침해적 요소를 발견하고, 장애인의 선택과 결정을 지지해주는 지자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지역에서 장애인의 인권, 편견해소 등 인식개선의 선두자 역할을 수행하는 ‘동네 사람’이 돼주는 것이다.
이에 복지관은 ‘베스트 프렌드’라는 시민옹호인 사업을 2018년 4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구로구평생학습관과 함께 시민옹호인으로 참여할 지역주민 10명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참여자의 역량강화 및 옹호인으로서 의미 등을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및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내용으로는 시민옹호인 양성교육(3월~4월 주 1회(2시간/8회기), 오리엔테이션, 지역사회활동, 취미공유활동, 월례회의, 최종평가회 등이다. 이를 통해 참벗(여성 성인발달장애인) 10명과 늘벗(지역주민) 10명 등 총 20명이 각각 친구라는 의미를 공유하고,
월 2회 이상 만남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설 이용 및 장보기, 요리, 대화(수다), 문화·취미·삶의 노하우 등 일상생활을 함께하게 된다. 특히 참여자에게는 명예 시민옹호인 위촉, 교육 수료 후 유급자원봉사자 인증(2만원 활동비 지원 및 자원봉사 시간 인정),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여가활동비 등도 지원된다.
복지관 김예슬 사회복지사는 “여성 성인발달장애인의 경우 복지관에서 만나는 사회복지사 등이 전부로 인간관계 형성에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감소하도록 지역주민과 관계증진이 될 수 있도록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베스트 프렌드’추진배경을 밝혔다.
신청방법은 구로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 또는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베스트 프렌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궁금한 점은 02-2620-7345~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