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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개선·외국관광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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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개선·외국관광객 유치”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9.02.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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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 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서
“관광자원 성장동력 삼아…체육계 사태 책임서 자유로울 수 없어”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13일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경북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에서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위기에 빠진 지역을 되살릴 수 있는 출구전략의 하나가 역사, 문화, 자연, 생태 등 관광자원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이라며 “문화와 관광을 융복합하고 권역별, 지역별 발전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합리적인 목표설정과 실행을 위해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40년 된 보문관광단지를 리뉴얼하는 등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 욕구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맞춤형 공격적 마케팅을 하겠다”며 “종합관광단지로서 시설이 부족한 안동문화관광단지와 개발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이 있는 감포관광단지 문제도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빙상계 성폭력 사태 등과 관련해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임기는 마쳤지만 최근 불거진 체육계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종영·이재도 도의원이 한국체육대 감사결과에 따른 거취를 묻자 “책임져야 할 상황이 생기면 당연히 사임하는 게 맞다”며 “그러나 법적 책임이나 상당한 부분 책임져야 할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고 신분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일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김영선 도의원은 “후보자 신원조회 결과를 공식적으로 받기 전에, 결격사유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도지사가 추인했다”며 “교육부의 한국체육대 감사대상 발표 시점에 서둘러 추인했는데 이 부분이 석연치 않고 내정해놓은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도의원들의 전문성 부족 지적에 대해서는 “전문성에 자신이 없는 게 사실이나 경북도의회 문화관광 분야 위원회 활동을 하고 위원장을 맡았는데 문외한이라는 소리는 듣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장은 전문성도 중요하나 식견, 인맥, 정책을 만드는 경험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일부 의원들의 지역 관광과 공사 현황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한국체육대 총장 등을 지냈다.


 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는 경과 보고서를 채택해 본회의에 보고하고 도에 제출하면 도지사는 이를 참고해 사장 임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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