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학부모 300여 명 매주 캠페인 <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잠실야구장에서의 금연 및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금연‧절주 가족서포터즈’를 모집하고 12일 구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그동안 잠실야구장에서 금연 단속 및 절주 홍보활동을 전개해 온 구는 한정된 인력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하고 자원봉사라는 아이디어를 더해 ‘가족 서포터즈’를 도입했다. 서포터즈는 300여명, 관내 10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과 학부모들로 구성됐다. 경기가 있는 주말이면 잠실야구장으로 나와 적극적인 금연‧절주 캠페인을 펼치게 된다. 잠실야구장은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흡연을 원하면 3층에 있는 흡연실을 이용하거나 구장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 서포터즈는 이러한 내용을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안내하고 흡연구역으로 유도하게 된다. 흡연자들이 주로 몰리는 야구장 2층 복도가 주 대상지로, 조별로 담당구역을 정해 활동하게 된다. 프로야구경기가 열리는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가족서포터즈의 활동으로 잠실구장 내 금연 및 건전한 음주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퍼지는 것은 물론, 참가 청소년들도 금연습관을 기르고 올바른 절주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대식에는 두산베어스 및 LG트윈스 야구단 대표, 서울시체육시설관리소장, 샤프론봉사단 송파지구회장과 가족서포터즈 일동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했다. 구는 앞으로 올바른 금연‧절주 교육을 통해 서포터즈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서포터즈의 역할도 정립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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