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과 관련 일용직근로자와 둔촌 재래시장, 골목상권 상인들은 27일 강동구청 앞에서 조기착공 촉구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궐기대회는 3만 둔촌주공일용직건설노동자연합과 둔촌재래시장영세상인연합, 둔촌/성내골목상권 영세상인조합, 둔촌주공아파트재건축조합원연합, 둔촌주공아파트재건축단지내영세상인연합 회원원 200여명이 나와 공사 지연으로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이들을 볼모로 한 갑질 황포에 3만 일용직 건설노동자와 영세상인 가족들이 피 눈물을 흘리고 있다”면서 “”우리 일용직 건설 노동자들은 노숙자로 내몰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조기 착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궐기대회에서 일용직 건설노동자들은 “ 지난 2월 1일 석면폐기물 불법 반출‘뉴스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감옥에 가야한다”면서 “명백 가짜 뉴스를 만들어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주민들의 건강이 위험하다면 우리 건설 노동자들의 건강도 위험하다”면서 “우리들은 석면폐기물 규정에 맞게 적법 처리함으로 법적인 석면폐물 처리를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들은 “ 재건축조합에서 둔촌아파트 인근 6개 학교에 학교시설 개·보수 등에 87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는데도 석면문제 민원으로 재건축 공사가 중단돼 하루 3억원씩 천문학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 지역개발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둔촌아파트 재건축은 조속히 착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