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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오페라하우스·뮤지엄 건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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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오페라하우스·뮤지엄 건립 ‘시동’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3.0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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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NSIC, 아트센터 2단계 건립 기본합의서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에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을 건립하는 2단계 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아트센터 2단계 건립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아트센터는 1단계 사업인 지하 2층~지상 7층, 1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이 지난해 정식 개관했지만 지하 2층~지상 5층, 1439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2만㎡의 뮤지엄을 짓는 2단계 사업은 장기간 미뤄져 왔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NSIC가 송도에 아파트 단지를 개발해 얻은 수익금으로 문화단지를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잔여수익금은 시에 돌려주는 구조다.

 그러나 시행사인 NSIC와 인천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정산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1단계 공사가 끝난 뒤 사업이 중단됐다.

 인천경제청은 회계실사 용역 결과를 근거로 아트센터 1단계 개발이익금이 1300억 원 가량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에 포스코건설은 잔여수익금을 600억 원으로 주장하고 있어, 서로 간에 700억 원의 차이를 보인다.

 인천경제청과 NSIC는 이날 맺은 기본합의서에서 아트센터 2단계 건립에 필요한 2200억 원은 1단계 잔여사업비를 활용해 우선 착수하고, 부족한 사업비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개발수익금으로 재원 조달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NSIC나 시공사에 과다한 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시 주관 아래 설계 경제성검토(VE), 기술심의 등 설계도서 검증과정을 거쳐 골조·외장공사 등 본 사업 착수 시기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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