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구청장 허인환)가 만석동 누구나 임대아파트 광고와 관련,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최근 만석동 30-1번지 사조동아원 부지에 ‘만석동 누구나 임대 아파트’ 분양을 인터넷, 전단지, 현수막 등을 통해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만석동 사조동아원 부지는 지난 1월 지구단위계획(용도지역: 준공업→제3종일반주거지역)을 구에 신청했으나, 기반시설 부족 및 단독주택지역 슬럼화 우려 등으로 지난 5일 최종 반려한 상태다.
향후 구에서 반려한 사유를 충족하지 못하면 지구단위계획이 입안되기 힘들며, 추가적으로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가 선행돼야만 한다.
특히 문제는 현재 (주)폴라리스(대표 박정희)는 토지소유자(사조동아원)와 일부금액으로 매매계약을 맺고 토지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사업승인도 없이 조합원 모집을 하고 있어 향후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구 관계자는 “현 단계는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른 조합원 모집 단계로 투자자 개념으로 조합원을 모집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제제할 방법이 없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