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가 음주운항으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여객선 및 화물선 대상으로 실시한 해상 음주단속을 확대 실시한다.
이를 위해 기존 해상검문검색, 해상관제 및 시민들의 신고에 의해 단속이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출입항 스케줄을 사전에 파악해 사고예방 및 단속에 나선다.
단속은 종전에 음주 혐의가 포착돼야 음주측정 하는 것과 달리 입항 직후와 출항 직전 선박에 승선해 음주여부를 확인한다.
이는 러시아 선박 충돌 사건에서 선장의 음주운항으로 사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게 확인된 것과 관련해 사전에 대형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이며, 항만관리 시스템을 통해 입출항하는 배의 일정을 확인해 적극적인 단속 및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단속에서 출항 직전 음주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선박은 음주상태가 회복될 때까지 출항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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