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서부경찰서(서장 이익훈)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기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당첨금의 50%를 입금하면 이벤트에 당첨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지급해주겠다”고 속여 금원을 편취한 피의자 4명을 검거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 이에 속은 피해자 22명으로부터 약 5400만 원을 편취했으며, 피해금은 고급 승용차를 구매하는 등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한 계좌를 분석한 결과 총 140여 명이 약 1억 원을 입금한 것으로 확인,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같이 도박사이트에서 발송되는 이벤트 당첨 문자 등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