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부인사 선덕여왕 숭모재 19일 개최
상태바
부인사 선덕여왕 숭모재 19일 개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9.04.03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역사상 최초의 여왕인 신라 27대 선덕여왕을 기리는 불교행사인 부인사 선덕여왕 숭모재가 오는 19일 대구 팔공산 부인사 경내 숭모전에서 개최된다.

제33회를 맞는 숭모재는 부인사 경내에 있는 숭모전 건립 시기부터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는 대규모 행사로 거행되어 왔으며, 2014년 제28회 행사부터는 축제의 의미로 쓰던 제를 불교의 의식을 의미하는 재로 바꾸면서 의미를 바로잡아 진행해왔다.

100년 이상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선덕여왕 재일 행사는 불교에서 신라왕에 제사를 올리는 유일한 경우로, 민속학 관련 학자들로부터 민속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구시에서 손연칠 화백에게 의뢰, 제작한 선덕여왕 새 영정을 문화재청으로부터 정부표준영정 98호로 지정받아 봉안함으로써 행사의 격을 높였다.

숭모재에서는 부인사 선덕회 회원들로 구성된 공양단의 육법공양과 서울 봉원사 범패스님들의 바라춤, 나비춤 등 전통불교의식이 펼쳐진다.

이어 미당 서정주의 시 선덕여왕찬과 숭모전 주련의 칠언시 4구를 노래로 만든 숭모전 주련송을 국악연주단인 젊은국악단 흥.신.소의 연주와 민요중창단 김세린‧송현아‧이정화의 노래로 만나게 된다.

산사의 국악한마당에는 판소리집안 3대를 이어오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인 정순임 명창의 판소리와 그 제자들이 꾸미는 민요 무대, TV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성가를 높인 판소리계의 아이돌 소리꾼 고영열, 가야금 병창 더 미소, 젊은국악단 흥.신.소의 노래와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부인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격조 높은 전통국악공연을 숭모재와 함께 개최해 왔으며, 지금까지 안숙선, 신영희, 김영임 등 유명국악인들이 출연했다.

또한 부인사 삼광루에서는 삼국사기에 기술된 선덕여왕의 인품인 관인명민을 주제로 작은 전시회가 열리고, 부인사 선덕여왕 어진 변천사도 새롭게 볼 수 있다. 표준영정을 포함해4점의 선덕여왕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이채롭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