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지난 8일 오전 11시35분경 성주산 정상 인근에서 안모 씨(32·여)의 어지럼증 및 거동이 힘들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소방서 119구급대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바 안모 씨는 식사를 며칠째 하지 않아 어지럼증이 있었고, 과호흡 현상이 있어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산악구조용 들것을 이용해 1시간여 만에 하산,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특히 이번 신고자는 주요 등산로에 설치돼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을 보고 119에 신고해 보령소방서 119구조대가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평소 산행 활동 시 산악위치표지판의 조난 및 구조요청이 필요할 때 표지판의 고유번호를 보고 119에 신고하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빠른 구조가 가능하다.
정도영 구조구급센터장은 “등산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식사를 해야 하며 충분한 물을 섭취해 혹시 모를 탈진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신고의 경우 산악위치표지판을 보고 정확한 신고를 했기에 신속한 구조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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