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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기원,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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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기원,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총력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9.04.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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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에서는 올해 과수 화상병의 도내 발생을 예방하기 사과, 배 전 면적을 대상으로 동계 예방약제를 적기에 살포할 것을 각 시군에 당부했다.

 3월말부터 4월초 저온과 강풍 등의 기상여건으로 현재까지 방제실적은 830ha(63%)에 그치고 있으나, 이번 주 도내 대부분 시군의 사과, 배의 생육상황을 보면 신초와 꽃눈 발아직전으로 화상병 예방약제를 마무리 살포해야 할 시기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 39속 180여종의 잎, 꽃, 가지,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마르며 고사하는 외래 세균병으로 ‘과수 구제역’으로 불리며, 한그루의 나무에 발생하면 치료약제가 없고 전파속도가 빨라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는 과수세균병으로 농가의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지난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매년 확산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전국 67개 농가에서 2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하였고, 강원도는 원주, 평창에서 7농가 5.3ha가 최초 발생하여 30억원의 피해가 발생된바 있다.

 약제 살포 시 주의 사항은 석회유황합제, 보드도액 등과 다른 약제의 혼용을 피하고 석회유황합제 살포 7일 후 동계 약제방제가 될 수 있도록 석회유황합제 처리시기를 앞당겨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원 문명선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방제적기에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를 준수하여 약제 방제를 실시하고, 농작업에 사용되는 전정가위, 예초기 등의 작업도구는 수시로 소독하여 병원균의 전파를 막아야 하며,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속히 신고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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