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악취와 녹조 등을 유발하는 가축분뇨나 공장폐수를 몰래 하천에 불법 배출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선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15~19일 특사경 소속 11개 수사센터 24개반 94명을 투입, 가축분뇨 및 공장폐수 불법배출 기획수사를 실시한다.
　도내에는 3497개 가축분뇨 배출업소와 공장폐수 배출업체 3206개가 산재한 가운데 도 특사경은 이 중 우천 시 공공수역 유입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수사센터별로 20개씩 선정, 총 220개소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주요 수사내용은 가축분뇨나 공장폐수의 무단 배출 행위, 퇴비화 되지 않은 가축분뇨를 논밭 등에 방치하는 행위, 비정상 처리시설 운영 행위 등이다.
　이병우 단장은 “수사를 통해 불법행위가 적발된 업체는 검찰 송치, 행정처분 의뢰 등 강력 처리할 것”이라며 “폐수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불법을 저지르는 비양심 업체를 강력히 단속해 깨끗한 물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