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송파구 마천2동 주민센터(동장 김민숙)는 최근 2014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이웃과 정을 나누는 푸른 행복마을’ 의 일환으로 마천2동 텃밭에서 배추모종심기 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11개 직능단체 회원 약 80여명이 동참했으며 잡초를 뽑고 퇴비를 주고 밭고르기 등의 작업은 이미 일주일 전에 준비했다.이른 아침부터 이웃사랑으로 심어진 배추 1500포기는 11월에 정성스레 김장을 담궈 관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 할 예정이다. 또한 배추, 무외에도 사용될 김장양념재료비는 상반기에 재배해 수확한 감자판매 대금 약 100만원도 이미 확보해 놓았다.휴경지에 배추를 재배해 진행하는 김장 나눔 행사는 마천2동 직능단체와 직원이 함께 수년간 지속적으로 진행한 행사로, 2013년 기존에 이용하던 텃밭을 소유주가 반환 요청함에 따라 사업 중단위기에 처했다가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SH공사 소유의 도로부지를 사업허가 전까지 이용하는 조건으로 무상 임대 했다. 자칫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으로 방치돼 골칫거리가 될 뻔한 곳을 주민들이 스스로 텃밭으로 가꾸어 저소득가정을 위한 채소를 재배하는 것은 물론 저탄소 녹색환경조성에도 적극 참여하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마천2동은 2012년에는 저소득층 185가구에 10kg씩을, 2013년에는 250가구에 10kg씩의 김장김치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