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 전라남도 소재 김 양식장에서 흘러온 것으로 추정되는 대량의 해양쓰레기가 발견돼 수거 작업이 진행중이다.
15일 추자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시 추자면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김 양식시설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추자면은 한국어촌어항공단 및 추자도 수협 소속 선박 2척을 동원해 인양 작업에 나서 이틀 뒤인 13일 오후 추자도 수업 위판장으로 해양쓰레기를 인양했다.
이 과정에서 인양 선박 스크루에 양식시설이 감겨 하루 정도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다.
인양 후 해양쓰레기를 확인한 결과 김 양식장에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와 막대기, 그물, 밧줄 등 100t에 육박한 쓰레기가 엉켜있었다.
추자면은 지난 14일부터 공무원과 군인,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을 투입해 분리수거 작업에 들어갔으며 16일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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