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시에 따르면 부산시 모 고교 2학년생 27명이 지난 26일 0시께 구역질과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제주시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수학여행 기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숙소에서 뷔페식 식사를 하고, 치킨을 주문해 먹은 뒤 식중독 의심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수학여행단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며 식사를 해 현재 어디서 어떤 음식을 먹고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학생 대부분 경미한 증세를 보였으며 역학조사는 2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 372명과 교사 13명은 지난 24일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에 수학여행을 왔으며, 식중독 의심증세가 있는 학생을 포함한 수학여행단은 지난 26일 오후 4시께 귀갓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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