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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평균 3억8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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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평균 3억8천만원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05.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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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기·대구·부산 뒤이어…전국 평균 1억9764만원
30억 초과 ‘초고가 공동주택’ 1224가구…99.6% 서울에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평균 약 2억 원 수준까지 인상됐다.


 가장 많이 오른 서울의 경우 공동주택 한 채가 평균 3억 8400만 원대로 평가됐고,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과세 대상인 9억 원 초과 공동주택 10채 가운데 9채가 서울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가 결정·공시한 전국 공동주택 1339만 가구의 평균 공시가격은 1억 9764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 가격은 지난 3월 15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소유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정을 거친 결과로 지난해 공시가 대비 상승률은 이미 알려진 대로 5.2%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가 3억 8431만 6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2억 2010만 원), 경기(2억 418만 8000원), 대구(1억 8636만 8000원), 부산(1억 6243만 4000원), 제주(1억 5070만 3000원) 순이었다.


 반면 전국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한 채 평균 8822만 9000원으로 평가됐다.


 상승률도 서울이 14.02%로 1위였고, 광주(9.8%), 대구(6.6%) 역시 전국 평균(5.24%)을 웃돌았다.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9억 원이 넘는 공동주택은 전국에 모두 21만 8163가구가 있지만, 이 가운데 93.15%인 20만 3213가구가 서울에 집중됐다.

   이런 고가 공동주택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국적으로 54.9%, 서울 기준으로 51% 급증한 것이다.


 다만 9억 원 초과 공동주택의 서울 비중(93.15%)은 지난해(95.88%)보다 2.73%포인트(p) 줄었다.


 30억 원이 넘는 ‘초고가’ 공동주택 수는 전국에서 1224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시가 기준 874가구보다 40%나 늘었다.


 30억 원 초과 공동주택의 경우 부산(2가구), 경기(3가구) 등 단 5가구를 빼고는 99.6%가 서울 집이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www.realtyprice.kr)와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미 한 차례 의견을 수렴한 결과지만, 여전히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다면 오는 30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내거나 국토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에 우편·팩스·방문 제출할 수 있다.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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