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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 70%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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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 70%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19.05.0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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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61% ‘소음피해 우려’
대응방안 29% ‘생태보전’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 경기 화성시민 70% 이상이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찬성 의견은 24%에 그쳐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11~13일 사흘간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70.1%가 이전에 반대했고, 24.4%가 찬성, 5.5%가 보류 의견을 보였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11~14일 조사했던 결과와 비교하면 반대 여론이 70%를 지속하고 있어 화성시민들은 여전히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2월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일대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이전 사업은 화성시의 반대로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사에 따르면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이슈에 대한 인지도는 82%로, 대부분의 시민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이전 반대 이유로는 ‘소음피해 우려’가 6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시 이미지 훼손’ 21%, ‘재산권 침해’ 14% 순으로 조사됐다.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따른 화성시 이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1%로 높게 나타났고,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또 시민들은, 수원 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저지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으로 ‘갯벌 및 생태 보전’ 29%, ‘시민운동 활성화 및 시민단체 지원’ 24%, ‘시민 대상 홍보 강화’ 21% 순서로 답했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엄태희 대응정책팀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사업은 추진 절차상 화성시가 반대하면 이전이 불가능하다”며 “화성시민 대다수인 70%가 반대하는 이상 전투비행장은 절대로 이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 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에 대한 이번 시민 인식도 결과는 전화 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으며, 표본 수는 1200명에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은 ±2.83%포인트다.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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