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의 멸종위기·희귀야생식물 보전사업이 마지막 행정절차 이행 수순을 밟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제3기 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선정해 그동안 실시설계 용역, 도립공원 변경계획허가 절차를 거쳤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4200여㎡ 면적에 광릉요강꽃 등 멸종위기식물 5종과 만병초 등 희귀식물 7종 1만3600주를 심을 계획으로 지난달 초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운식물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말 환경부로부터 이식허가증을 교부받았다.
현재는 최종 절차인 공원사업 시행허가를 앞두고 있으나 올해는 식물을 심는 시기가 맞지 않아 기반시설 조성만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이 특색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보전사업 대상지 선정에 온힘을 기울였다.
식물 전문가 및 정책자문단의 협조 아래 대상지 3곳에 대한 현장실사를 거쳐 대치면 광대리 현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인근 임야가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곳은 칠갑호, 칠갑산자연휴양림, 구기자타운에 인접해 있고 10여 분 거리에 천년고찰 장곡사, 천장호 출렁다리 등 유명 관광지와 연결되는 만큼 사업완료 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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