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월 셋째주 월요일 오전 7시~8시까지 학교주변 청소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미양고교 자율청소봉사단’이 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강북구는 그동안 청결강북 청소봉사단과 전통시장상인 자율봉사단 등 성인들이 주축이 돼 청결강북운동이 실시됐다. 그러나 미양고교 자율청소봉산단의 합류로 지역청결운동에 속도가 붙게 됐다.

 

자율청소봉사단은 대표 박진호(미양고 2학년)군을 비롯한 40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 봉사단은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오전 7시~8시까지 미양고 주변을 청소한다.

4개 구역으로 나누고 구역별로 10명씩 투입돼 쓰레기수거, 무단투기 근절 및 쓰레기감량 캠페인, 주민참여의식 제고 등의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특히 구는 학생들이 안내하는 분리배출요령을 통해 쓰레기감량에 대한 주민참여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미양고 자율청소봉사단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구의 지원도 뒤따른다. 학생들의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하는 한편 조끼, 빗자루, 쓰레받기, 공공용봉투 등 청소용품도 제공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학교주변 청소는 물론 깨끗한 마을을 가꾸는데 솔선수범하는 학생들이 더없이 대견하다”며 “봉사단 활동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앞으로도 세심히 살피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백인숙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