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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 “서울역 고가 공원화 심사숙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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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 “서울역 고가 공원화 심사숙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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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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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이혜경 의원(중구2)이 박원순 시장의 서울역 고가 공원화 계획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의회 제256회 임시회 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원순 시장이 뉴욕 순방 중 서울역 고가를 뉴욕의 하이라인파크와 같은 녹색공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서울역 고가는 지난 3년에 걸친 안전성검사 용역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D등급을 받았고, 지난 해 6월 28일 본회의에서 박원순 시장도 빠른 시일내에 철거하겠다고 했는데 새삼스럽게 이런 구상이 발표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지금 지역에서는 서울역 고가 철거반대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져 반대 현수막이 내걸렸고 본회의장에도 (철거에 반대하는) 남대문시장 상인대표들이 와 계신다. 서울역 고가 공원화 국제현상설계에 앞서 안전진단과 타당성조사, 교통영향평가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소통의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4년도 제1회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됐던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공모 예산 6억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안전성 및 교통영향평가 후 현상공모를 시행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고 예산도 5억원으로 감액돼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박원순 시장은 지난 해 6월 28일, 제247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김제리 의원(용산1)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서울역 고가 시설을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철거하겠다고 한 바 있다. - 이혜경 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안녕하십니까? 중구 출신 새누리당 이혜경 의원입니다. 먼저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지난 해 6월 28일 제247회 정례회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역 고가 철거 예산편성이 시급하다”는 김제리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박원순 시장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하는 영상자료를 보며) 지금 동영상에서 보신 바와 같이 지난 해 6월 28일 제247회 정례회에서 우리 시장님께서 서울역 고가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철거하시겠다고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그러고 나서 이번 뉴욕 순방 중에 뉴욕 하이라인파크와 같은 서울역 고가를 녹색공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지난 의회에서 3년에 걸쳐 안전성검사 용역을 하여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 D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서울역 고가는 철거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기 계신 재선의원 이상의 8대 의원님들께서는 다 알고 계신 사항입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이런 구상이 발표되었습니다. (하이라인파크와 서울역 고가 비교 영상자료를 보며) 지금 저 위에는 남대문시장 상인대표 여덟 분이 와 계십니다. 이 영상을 보시고 나면 하이라인파크와 서울역 고가가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알게 되실 것입니다. 물론 안전성이 보장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한국의 건축기술력을 믿습니다. 안전성 있는 고가를 만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1970년대, 44년 전에 만들어진 고가의 안전성은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교통체증으로 전통시장 상권 죽이는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결사반대”, “대중교통 접근 차단하는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결사반대”, “40년간 사용한 도로 갑자기 웬 공원이냐” 등 남대문시장 상인 일동 명의의 현수막이 걸린 영상자료를 보며) 지금 서울역 고가 철거반대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수막에 보이는 바와 같이 반대를 하고 있는데 이번 추경예산에 국제현상 공모예산과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예산이 통과됐습니다. 그런데 먼저 선행되어야 될 타당성 조사라든가 교통영향평가나 그리고 국제현상 공모 그리고 투자심사 그리고 시민과의 소통 공청회 이것을 동시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지 좀 의문이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며칠 전에 경기도 이천에서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지금 우리 고가가 지진에도 안전한가, 거기에 대한 조사까지 겸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심사숙고하셔서 일을 진행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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