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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혁신·포용국가’ 구상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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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혁신·포용국가’ 구상 초점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06.09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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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8일 일정…노르웨이·스웨덴 국빈방문 ‘최초’
12일 오슬로 연설 ‘한반도 평화메시지’ 등 주목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6박 8일간의 북유럽 3국 국빈방문을 위해 9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국 대통령의 노르웨이·스웨덴 국빈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트업 육성 등을 토대로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북유럽 국가들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5G·친환경차 배터리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 기반을 확충하려는 취지다.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비전 공유도 주요 목적이다.


 아울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의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스웨덴 의회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예정이다. 특히 오슬로 연설이 교착에 빠진 남북·북미 대화를 타개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우선 문 대통령은 9∼11일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현지시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양해각서 서명식,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같은 날 오후 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를 찾는다. 저녁에는 니니스퇴 대통령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1일 안티 린네 신임 총리와 회담하는 데 이어 국립묘지 헌화,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핀란드 주요 원로지도자들과 면담을 한 뒤 두 번째 순방국인 노르웨이의 오슬로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13일까지 노르웨이에 머문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공식 환영식, 2차 세계대전 참전비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오슬로포럼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의회 의장 면담과 정부 주최 오찬, 답례 문화공연 참석에 이어 저녁에는 하랄 5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13일 오전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협정 및 양해각서 체결,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을 방문, 한국 기업이 건조한 군수지원함에 승선한다.

   이어 노르웨이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인 그리그가 살았던 집을 방문한 뒤 마지막 순방지인 스웨덴의 스톡홀름으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공식 환영식으로 시작으로 의회 의장 면담 및 의회 연설을 하는 데 이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주최 친교 오찬과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에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시연도 관람한다.


 15일 오전에는 스테판 뢰벤 총리와 회담한 뒤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오후에는 소셜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허브인 노르휀 재단을 시찰하고,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다. 이어 답례 문화행사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9∼11일 핀란드 순방에 스타트업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핀란드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는 118개 기업을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등 스타트업 53개사, 프리미어파트너스 정성인 대표 등 벤처캐피털 15개사, 올콘텐츠 이강석 대표 등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10개사, 삼성전자[005930] 주은기 부사장 등 대·중소기업 13개사, 기관·단체 11개사의 대표가 참석한다.


 핀란드 진출 가능성이 높은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운행 선박, 바이오, 인공지능(AI), 친환경 정보통신기술(ICT),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O2O) 등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관계자는 “스타트업 중심으로 경제사절단이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참가해 혁신 주체 간 개방형 성장모델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경제사절단은 11일 ‘한국·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며 10일부터 2박 3일간 펼쳐지는 해커톤과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에도 참여한다.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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