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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찾아가는 보훈복지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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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찾아가는 보훈복지서비스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19.06.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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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수 전남동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6월은 독립호국민주화 과정을 거쳐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그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올해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을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로 정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범국민적 존경과 예우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국민통합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이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을 예우하고 국민의 나라사랑정신을 한 데 모아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뜻 깊은 한 달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전남동부보훈지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동보훈복지서비스 사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동보훈복지서비스 사업은 상이처와 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훈지청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각 시군에 있는 보훈회관을 직접 방문하여 보훈회관을 찾아오는 민원인의 보훈민원을 상담하고 민원신청서를 접수·처리하며, 각 가정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지급하는 ‘이동보훈민원실 운영’과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 등으로 거동이 어려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가족으로부터 적절한 수발을 받지 못하거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보훈대상자의 가정을 지역별로 채용되어 활동하고 있는 보훈섬김이가 직접 찾아가 노인생활지원용품을 지급하고 취사, 청소, 빨래, 심부름 등 가사활동을 지원하거나, 식사수발, 말벗, 치매 예방, 병원동행, 산책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는‘재가복지서비스 지원’을 통해 안락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종합보훈복지서비스를 말한다.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이동보훈민원실은 전남동부보훈지청이 관할하는 순천·여수·광양시, 구례·곡성·고흥·보성군 등 7개 시·군 중 지청과 인접한 순천·광양시 지역은 제외하고 나머지 5개 시군 지역 보훈회관을 정해진 날짜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원거리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는 39년간 국가보훈처에서 보훈공무원으로 재직하다 3년 전 명예퇴직을 하였으나, 인사혁신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9년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지난 5월 13일부터 전남동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으로 위촉되어 주어진 소임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이동보훈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원거리에 거주하는 민원인의 민원을 접수 처리하거나 궁금한 보훈민원을 상담하여 불편이 없도록 안내하였고, 특히 관내 기업체에서 기탁하여 준 호국보훈의 달 위문품을 저소득 보훈대상자의 가정을 방문·전달하며 위로·격려하는 등 나름의 성과도 거두었다.

고령의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인근 보훈회관을 찾아온 어르신들이 만족해하며 흐뭇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동보훈팀장으로서의 보람도 느낀다.

앞으로 필자의 오랜 보훈공직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를 지역 보훈대상자의 복지증진과 민원편의 행정을 구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 위문품을 기탁하여 준 관내 기업체 대표에게 감사드리며, 보훈가족에 대한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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