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 율촌1산단 앞 해역에서 최대 3만t급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해졌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광양항 율촌1산단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과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위해 지난 2016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304억 원을 들여 '율촌1산단 진입항로 준설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광양항 서측 해상에 위치한 율촌 제1일반산업단지는 그동안 산단 입주기업의 물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항만시설이 있어 최대 2만t급 선박이 드나들었다.
그러나 진입항로의 수심이 낮아 해상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고 산단 내 3만t급 철재 부두 1선석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 진행돼 바다 수심을 깊게 하는 해역 준설이 절실했다.
여수해수청은 율촌1산단으로 진입하는 전면항로는 수심 12m로, 현대제철 부두로 진입하는 항로는 수심 10m로 준설해 각각 3만 t급과 1·2만 t급 선박이 안전운항 할 수 있도록 수년간 준설 사업을 진행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준설사업으로 그간 입·출항 선박의 조수대기 문제를 해소하고 선박의 통항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이를 통해 율촌1산단 입주기업의 물류비를 절감시키고 지역경제도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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