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8일 이낙연 도지사, 이헌곤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국방분야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국방벤처센터 공동 설립운영 및 전남지역 방위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전남국방벤처센터는 오는 9월 순천에 소재한 전남테크노파크에 개소할 예정이다. 전남지역의 철강, 조선, 생물, 에너지 등 중소벤처기업의 군 사업과제 발굴, 경영 및 기술 지원, 국방 관련 교육 등 다양한 지원업무를 통해 국방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이낙연 도지사는 “국방벤처센터 설립으로 도내 군납 희망 기업들의 국방시장 진입과, 방위산업의 도내 진입을 위한 통로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 매출이 증대되고 일자리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현재 전남지역 군납업체는 ㈜한화 여수사업장, ㈜썬테크, 샬롬산업 등 10개가 있으나, 3~4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매출 10억원 미만의 영세 업체다. 이는 도내 기업들이 그동안 군사 보안 등 정보 획득의 어려움으로 국방산업 진입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국방분야 진입 희망 기업 수요 파악을 위해 두 차례 설명회(동부권서부권)를 갖고, 국방사업 적극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 43개 사를 발굴한 바 있다. 사업 분야별로 철강 14곳, 전기전자 9곳, 생물 8곳, 화학 5곳, 조선 4곳, 소프트웨어(S/W)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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