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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사고대책본부 긴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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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사고대책본부 긴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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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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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 9일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재민 대피소 설치 등 발 빠른 구호활동에 돌입했다.구는 지난 9일 낮 1시 53분경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구룡마을 7-B지구에서 처음 발생 해 삽시간에 8지구 전역으로 확산됐고 낮 3시 34분경 진화됐다.이 불로 거주자 1명(남, 71세)이 사망하고 구룡마을 5만8,080㎡중 900㎡와 무허가 주택 16동 63세대가 전소되어 총 1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불이 나자 소방서, 구청직원, 경찰 등 총409명이 투입되고 소방헬기 5대 등 총 67대의 장비를 동원 화재 진화에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이를 관계기관 등에 전파하고 ‘대한 적십자사’와 합동으로 긴급구호품 지급 및 인근 ‘개포중학교’ 강당에 이재민대피소를 설치하는 등 이재민 구호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9일 저녁 7시경 구청 지하상황실에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이를 진두지휘 하도록 했다.현재 구룡마을 이재민들은 마을회관 23세대 57명 및 개포중학교 대피소에 40세대 60명이 옮겨 와 지내고 있는데, 구는 ‘사고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장례지원, 방역, 의료 지원등 사고 수습과 주민 구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이재민들은 서울시가 제공하는 임대주택 또는 임대 아파트로 이주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한편 서울시의 일방적인 환지개발계획에 강남구가 제동을 걸며 사업 추진이 지체된 구룡마을은 떡솜, 합판, 스티로폼구조의 임시건물 밀집지로 화재에 매우 취약해 지난 7월 28일에도 화재사고로 총 6세대 1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으며 이들 중 3세대 9명은 지금껏 마을회관에서 지내고 있다.구 관계자는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여 관계기관 합동(한국전기안전공사, 강남소방서, 강남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다각도로 관리해 온 노력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 주민들이 보금자리를 잃어버리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다며 이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서울시는 이들 구룡마을 이재민들에게 지난 2012년 1월 2차례 발생한 화재사고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임대대아파트 입주 등의 전향적인 이주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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