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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증가폭 1년5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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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증가폭 1년5개월만에 ‘최대’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07.10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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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수 2740만8000명…전년대비 28만1000명 늘어
15~64세 고용률 사상최고…실업자수 20년만에 가장 많아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취업자 수가 지난달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 1000명 늘었다.


 증가폭은 지난해 1월(33만 4000명) 이래 1년 5개월 만에 가장 컸고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 명대를 유지했다.


 올 들어 취업자는 지난 1월 1만 9000명 증가한 후 2월 26만 3000명, 3월 25만 명 증가하고 4월과 5월 각각 17만 1000명, 25만 9000명 늘었다.


 지난달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5000명), 교육서비스업(7만 4000명), 숙박·음식점업(6만 6000명) 등에서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7만 5000명), 제조업(-6만 6000명), 금융·보험업(-5만 1000명)에서 감소했다.


 금융보험업 취업자는 올 들어 감소 흐름을 보였으며 시중은행의 점포 및 임직원 축소 계획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년 전보다 12만 6000명 줄었고,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8만 5000명 감소한 반면에 상용근로자는 38만 8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취업자가 각각 3만 2000명, 18만 2000명 줄었고 20·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61.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지난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월별로 보면 종전 최고였던 2017년 7월과 같은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2%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호조를 보였지만 실업자 수와 실업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업자는 113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3000명 늘었다.


 실업자는 6월 기준으로 지난 1999년 6월(148만 9000명) 이래 2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6만 3000명), 60세 이상(4만 명), 30대(1만 3000명)에서 증가했다.


 이는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자가 지난해보다 한 달 뒤로 밀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에는 지방직 공무원 시험일이 5월 19일이었지만, 올해는 6월 15일에 일제히 시험을 치르면서 청년층에서 실업자 수가 6만 5000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올랐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4%였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은 0.5%포인트 올라 11.9%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만 명 줄어든 1595만 1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 수는 3000명 늘어난 51만 4000명으로, 같은 기준으로 비교를 시작한 지난 2014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쉬었음 인구는 24만 7000명 늘어난 200만 7000명이었다. 증가 폭은 지난 2011년 2월(25만 6000명) 이후, 규모는 동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가장 컸다.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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