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호 부의장, “잦은 전보로 업무공백과 능률 저하 지적, 효율적인 데이터화 필요”<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지난 3년간 서울시 공무원들중 동일한 직위에서 4회이상 전보발령된 경우가 99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부의장(새정치민주연합․동대문3)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서울시 동일직위내 4회이상(4급 이하) 전보발령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2012~2014년) 18개 부서에 99건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5급이상 전보발령이 이루어진 부서는 언론담당관, 대외협력담당관, 문화정책과 등 14개 부서가 4회, 광암아리수정수센터 5회로 나타탔다. 또한, 6급이하의 경우에는 6급에서 4회이상 전보발령이 11회, 7급에서 4회이상 전보발령이 15회로 조사됐다.이에 대해 김 부의장은 “전보는 지방자치법 제5조에서 전보에 대해서 규정하는 바와 같이 동일한 직급 안에서의 보직 변경을 말하는 것으로서 전보가 행정의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 대한 잦은 전보는 인사관리 및 조직의 능률을 떨어뜨릴 개연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김 부의장은 또 “자칫 전보가 인사행정상의 올바른 의의를 인식하지 못하고 이뤄질 경우 장기적인 측면에서 행정목적 달성을 방해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며, 전보발령의 신중함을 주문했다.그는 이어 “서울시의 경우 본청에 1만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전보발령에 있어서 6급이하의 경우에는 개별적인 통계관리 등이 이뤄지지 않아 체계화된 시스템 도입과 정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