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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존치·해체 재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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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존치·해체 재검토 필요”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19.07.1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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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공식입장문 발표…효율성 등 분석 필요
“반대 진영 향한 맹목적 비판은 여론 분열 초래할 뿐”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서금택 의장은 15일 ‘세종보 해체 방침’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 의장은 입장문에서 “세종보 존치와 해체라는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결정을 서두르기보다 여러 방안들을 놓고 신중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의장은 세종보의 효용성과 가치에 대한 다각적인 재검토를 주장했다. 서 의장은 “세종보의 64%가 가동보 구간으로 돼 있어 수위와 유량을 조절하는 데 용이하다”며 “여름에는 보를 개방해 수질과 생태계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겨울에는 물을 가둬 친수공간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다른 4대강 보와 달리 세종보는 참여정부 시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 및 개발계획에 따라 친수공간 확보, 수량과 수질 유지 차원에서 건립됐다는 주장과도 맥을 같이 한다.


 특히 서 의장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세종보에 추가 비용을 들여 해체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아니면 존치가 더 나은지 고민해보고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시민 여론을 고려해 일정 기간 결정을 유보하는 것이 갈등 요인을 최소화하는 공익적인 판단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서 의장은 정부 방침에 대해 ‘전면 반대’가 아닌 ‘존중’의 입장을 취했다. 중앙 정부와의 갈등을 표면화시키기보다는 최적의 안을 모색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서 의장은 세종보 존폐 논란을 두고 분열을 조장하는 분위기를 우려했다. 서 의장은 “반대 진영을 향한 맹목적인 비판은 여론 분열만을 초래할 뿐”이라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의견 수렴과 갈등 조율, 합의 도출이라는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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