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성북선잠박물관에서 2019년 여름 특별전시 ‘하늘과 바람과 시간-한국의 파란색’展 및 이와 연계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정관채 장인이 비단을 재료로 쪽염색을 시연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비단 스카프로 염색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성북선잠박물관 여름 특별전시는 우리 선조들이 다채롭게 인식했던 파란색에 대해 오늘날의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하고 있는지 찾아보기 위한 전시이다. 동아시아에서 파란색은 오방정색 중 하나로서 봄, 나무(木), 동쪽을 의미했다. 특히, ‘동방의 예의지국’인 한국에서 동쪽을 상징하는 파란색은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귀하게 여겨진 색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잠박물관의 비단을 모티프로 쪽염색, 장황, 한지 분야에서 오랜 세월 한 길을 걸어온 염색장 정관채, 배첩장 정찬정, 한지장 장성우 장인이 이뤄내는 전통의 길을 찾아보고자 한다. 또한, 비단, 모시, 종이 등 다양한 재료와 매체로 표현한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파란색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별전시 기념행사는 7월 31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성북선잠박물관 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인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정관채 장인이 비단을 재료로 쪽염색을 시연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비단 스카프로 염색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총 4회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재료비(1만5천원)를 내고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 접수가능하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쪽염색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이다.
그리고 특별전시는 9월 22일까지 열리며,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요금은 성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이며, 유아(6세이하) 및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선잠박물관(☎02-744-0025)으로 문의하거나 또는 홈페이지(museum.sb.go.kr)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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