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나만의 힐링을 찾아 훌쩍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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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나만의 힐링을 찾아 훌쩍 떠나볼까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19.07.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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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낚시·해수욕·식도락
있는 그대로 즐겨도 충분하다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멋과 맛이 함께하는 서산

여름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충남 서산시 삼길포항과 황금산이 주목받고 있다.

서산의 북쪽 관문에 해당하는 삼길포항은 개심사, 간월암 등과 함께 서산9경의 하나로, 서산 아라메길 3코스의 출발점이어서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트레킹족이 모여들고, 풍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짜릿한 손맛을 기대하며 모여든 강태공들로 북적북적하다.

해변드라이브 코스와 서해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삼길산이 일품이고 유람선을 타면 바다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즉석에서 활어회를 떠 판매하는 선상횟집은 삼길포항의 필수코스로 제철을 맞은 생선회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회 뜨는 선상을 나와 삼길포항의 포토존으로 잘 알려진 빨간 등대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로 빨간 등대를 가다 보면 만나는 유람선 매표소, 삼길포의 상징인 우럭 조각상, 삼길포 수산물 직매장 등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삼길포항과 가까이 위치한 황금산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삼길포 항에서 황금산까지는 약 12km로 자가용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해송, 야생화가 아름다운 완만한 숲길과 때 묻지 않은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황금산은 당초 평범한 금을 뜻했던 황금에 비해 고귀한 금으로 여겼던 ‘항금’의 명칭을 딴 항금산(亢金山)이었다고 전해진다.

후에 진짜 금이 발견되면서 황금산이 되었다고 하며 금을 캤다고 전하는 2개의 동굴이 남아 있다.

서산 9경 중 7경으로 해발 156m의 작고 나지막한 산이지만 완만한 숲길을 걸으며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 되어 있어 편안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보니 동호회나 가족단위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다.

소나무 숲길을 솔향기를 맡으며 걷다 보면 해송 사이로 보이는 바다의 풍광이 일품이다.

정상에는 산신령과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모셔 놓고 풍어제, 기우제 등을 지내던 황금산사가 있다.

산을 넘으면 황금산에서 첫 번째 절경으로 손꼽히는 코끼리바위와 몽돌해변을 마주하게 된다.

 

 

관광객들의 발길을 가장 오래 붙들며 기념사진을 찍게 만드는 명소로, 코끼리가 바다에 긴 코를 늘어뜨리고 바닷물을 들이키는 듯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황금산은 여유 있는 걸음으로 쉬엄쉬엄 땀을 식혀가며 걸어도 3~4시간이면 산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땀을 뻘뻘 흘리며 험난한 산을 정복하기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시시할 수도 있지만 여유 있게 트레킹하며 산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하기를 원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황금산 산행의 마지막은 자연산 가리비가 장식한다.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면 황금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식당에서는 가리비 구이 냄새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가로림만에서 갓 잡아 올린 가리비를 구워서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 들이키면 산행의 피로가 싹 풀린다.

바지락, 새우, 게 등의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해물 칼국수도 별미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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