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축제 일정, 공공화장실 위치, 어린이집 현황 등 흩어져있던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경기 화성시가 시정 현황부터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공공 데이터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화성 데이터 로(http://data.hscity.go.kr)’로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이 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화성 데이터로’는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공직자들에게 서비스해왔던 빅데이터 플랫폼을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구축했다.
사이트에는 행안부 주민등록인구, 경기데이터드림 등 10여 개 관계기관에서 수집된 143종의 방대한 데이터가 담겼다.
특히, 공공 데이터를 단순히 공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분석·시각화된 자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시민들의 관심을 테마별, 생애주기 맞춤형, 생활밀착형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 쉽고 빠르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모든 데이터는 링크,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공유할 수 있으며, 이미지, PDF, 파워포인트 등으로 저장, 활용이 가능하다.
장경의 정책기획과장은 “시민들이 시정을 좀 더 이해하고, 실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데이터 정비와 함께 양질의 시각화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르면 내년쯤 모바일 웹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