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스팅 이용한 면역항암제 3종 병용치료 효과 확인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혈액종양내과 김 찬·전홍재 교수팀은 암세포의 침입을 감지하는 생체 내 센서로 알려진 스팅(STING, 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을 이용한 3중 병용면역치료를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치료법을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암 감지센서로 알려진 스팅이 암 내부에서 면역반응에 유익한 암혈관을 증진 시키고 비정상적인 암혈관을 제거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규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의학 연구분야를 선도하는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에 이 논문에 게재됐다.
분당차병원 김찬·전홍재 교수팀은 400여명의 난치암 환자의 암 조직을 분석해 스팅이 암을 인지하는 센서역할 외에도 암혈관에서도 발현되며, 종양 내 면역반응과도 밀접히 관련됨을 밝혔다.
특히, 스팅이 암 내부에서 유익한 암혈관을 증진시키고 비정상적인 암혈관을 제거하기 때문에 스팅의 발현이 높은 암환자일수록 더 좋은 치료 예후를 가진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또한 내성으로 인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0%로 전혀 듣지 않는 암에 스팅치료제와 암 혈관만을 공격하는 암혈관신생억제제 그리고 면역항암제를 3중 병용 투여해 60%에서 암이 완전 소실하는 결과를 얻었다는 것.
치료 후에도 면역항암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어 생존기간도 연장되는 것을 확인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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