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추모 뮤지컬 17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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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추모 뮤지컬 17일 공연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8.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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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3‧1운동 100주년 및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열사의 업적을 담은 추모 뮤지컬을 제작,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놀이마당(삼학사로 136)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김마리아 열사는 국내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지도자 역할을 한 인물이다. 1892년 6월 18일 황해도 송화에서 출생, 1910년 서울 정신여학교(現 정신여자고등학교, 송파구 잠실동) 졸업 후 1919년 일본 동경에서 펼쳐진 2·8독립선언에 참여하며 독립운동의 길을 걸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최초의 여성대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구는 그간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해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 송파의 역사적 인물인 김마리아 열사를 중심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그녀의 생애와 업적을 뮤지컬을 통해 널리 알려 독립의 의미와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뮤지컬 제목은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를 아십니까?”'이다. ‘주민예술단체 70만송파뮤지컬메이킹’ 주관으로 약 2달의 제작기간 동안 30여 명이 참여해 공연을 완성했다. 총연출 및 지휘는 이경화 감독이 맡았다. 

김마리아 열사 역에는 뮤지컬 배우 박소리가 캐스팅 돼 한국 여성의 강인한 독립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소리 배우는 201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에서 독재정권에 투쟁하다 투신자살하는 영미라는 역을 열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뮤지컬 ‘영웅’, ‘시카고’, ‘브로드웨이42번가’ 등에 출연한 실력 있는 배우들이 함께 한다. 

구는 추모공연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연 전후 1주일 간 서울놀이마당에서는 김마리아 열사의 사진 기록물 약 13점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공연 당일 흰색상의, 검정하의를 입는 독립운동 드레스코드 데이를 운영해 관객들이 간접적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공연관람 후기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은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폭염 시에는 송파구민회관(백제고분로 242)으로 장소가 변경 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송파구청 문화체육과(☎2147-2814)로 하면 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애국열사들 중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추모 뮤지컬을 통해 잊혀 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이 재조명되고, 나아가 소중한 역사의 순간을 기억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마리아 열사는 1919년 대한민국 애국부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 전달 등의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1921년 임시정부 황해도 대의원 활동, 1928년 미국 유학 중 재미 항일여성운동 '근화회'를 조직하고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1944년 3월 13일, 수차례의 옥고로 인한 고문후유증으로 평양기독병원에서 순국했으며,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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