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7일 화성시 치매안심센터 동탄분소 쉼터에서 (주)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와 치매예방 로봇시스템 기증 및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화성시 치매안심센터 동탄분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치매예방 교육 로봇 ‘실벗’을 도입한다.
‘실벗’은 치매 분야에 특화된 17종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으며, 휴먼-로봇 인터랙션(HRI) 기술을 갖고 있어 사용자의 의도를 인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00종 이상의 감정표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봇이 노인과 상호작용을 통해 보조교사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영역·그룹별로 경쟁·협동하는 방식으로 진행, 노인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수준별로 난이도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시는 다음달부터 동탄분소 쉼터 이용 경도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로봇을 활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쉼터 정기운영일인 월·수·금 오후 3시30분부터 4시까지 쉼터 내 간호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쉼터 운영이 확대되는 내년부터는 매일 운영할 계획이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치매예방 교육 로봇시스템이 어르신들의 치매를 예방·관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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