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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대성황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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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대성황 ‘성공예감’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9.08.12 0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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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 가족단위 관람객·사회단체 관심 높아 ‘인기몰이’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성공사례 벤치마킹 자치단체들 뜨거운 관심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 강원 정선군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오는 10월 말까지 모든 일정을 뒤로 한 채 역사적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달 28일 고한읍 일원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 가운데 가족단위의 관람객과 각종 사회단체의 관심이 높아지며 꾸준한 인기몰이를 지속해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고한 야생화마을에서 ‘함백산 야생화·마을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열린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나무 한 그루 심을 땅 한 평 없는 골목길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작지만 예쁜 정원, 우리가 행복하고 사람들이 즐거운 동네, 골목길과 야생화 정원, 사람이 어우러져 모두가 하나되는 행복한 이야기 거리가 넘치는 박람회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로도 평가됐다.

 대한민국 최초로 주민주도형으로 열린 ‘2019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보름간 개최돼 골목 골목마다 특색있고 아기자기한 각기 다른 모습 정성껏 꾸며진 정원과 골목길이 탐방객들의 발길을 잡으며 눈이 즐겁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골목길 여행을 하며 사람 사람마다 각자의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가며 즐겁고 행복한, 추억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박람회로 평가된다.

 또한 작지만 예쁘게 꾸며진 골목길을 걸으며 골목길과 삶을 함께하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어느 한 곳도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야생화와 함께 어우러진 골목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추억의 사진을 남기며 자신들만의 평범하지만 아주 특별한 여행, 주민들의 소박한 마음과 야생화 향기가 머금은 틀에 박힌 박람회가 아니라서 더욱 친근감이 넘치는 박람회가 된 것은 물론 그동안 행정 또는 공기업 중심의 대단위 폐광지역 개발 사업들의 한계를 주민주도형 마을재생사업과 그 일환으로 추진한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인 마을 변화를 이끌어 큰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다.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찾은 계층 또한 다양하다. 고사리 손을 잡고 함께 종종걸음으로 야생화와 이쁘게 꾸며진 정원을 탐방하는 가족들은 물론 연인, 친구, 부부, 모임,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탐방객들이 골목길 곳곳을 거닐며 여행을 즐겼다.

 또한 진정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밴치마킹을 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자치단체를 비롯한 마을, 단체들이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찾아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고목길 정원박람회의 핵심 키워드는 골목, 생활, 정원이다. 지역 주민 모두가 탄광 고유의 골목길 풍경속에서 주민들의 생활상이 그대로 녹아 있는 독특한 골목 정원을 만들기 위해 하나된 열정으로 참여하고 행정, 기관과 단체가 협업하는 도시재생 거버넌스 모델로써 야행화 마을 고한읍의 브랜드 가치를 마을과 골목길 속에서 구현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번 박람회는 철저하게 주민 주도로 진행됐으며, 박람회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집집마다 QR코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마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음성 또는 이미지로 안내받을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골목길 스튜디오’에는 마을주민과 박람회 관계자가 출연해 마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큰 반향을 이끌어 내기도 했으며, 한여름 밤 고한구공탄시장에서 즐기는 돗자리영화관과 골목길음악회, 마이크로가드닝, 초록도서관 등이 진행돼 소소한 재미를 더해 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주민참여형 축제’의 원형을 제대로 살렸다는 호평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성공적으로 치러진 이번 골목길 정원박람회는 향후 지역 축제의 본보기로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골목길 박람회의 성공개최 감동을 안고 더 나은 미래로, 더 나은 역사문화축제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11일 마무리 됐지만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 이어진다.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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