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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암리 유적 종합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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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암리 유적 종합정비
  • 고성/ 박승호기자
  • 승인 2019.08.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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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승호기자>

강원 고성군 죽왕면 사적 제426호 ‘문암리 유적’ 추가 발굴 조사 등  종합정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2일 군에 따르면 사적의 정확한 규모와 성격을 파악,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인 문암 유적지는 신석기시대 최고 유적으로 남한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동북아시아의 신석기문화, 한반도 선사인의 원류 및 이동경로, 당시의 문화계통과 전파과정을 밝히는데 있어 중요한 유적으로 신석기시대 생활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그동안(1994~2012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문화재 지표조사와 제4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 다량의 신석기 유물(토기, 집자리, 어망추 등)을 발굴했으며 군은 2002~2017년까지 34필지 63,097㎡ 매입, 2007년 지장 물 철거(18동) 및 보호펜스 설치(L=650m)하고 2015년엔 문화재구역으로 추가 지정(12,132㎡)했다.


 군은 2010년부터 문암리 선사유적 종합정비사업의 하나로 발굴조사 중인 이 유적에서 구체적인 농경의 증거인 ‘밭’이 확인되어 중국, 일본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동아시아 최초의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림조사, 측량 및 인허가서류 작성을 위해 개발행위용역을 추진하고 용역을 마치는 대로 두 차례의 시굴조사 및 정밀발굴조사를 수행하는 5차 발굴조사용역과 선사유적 현황조사와 관리·활용계획 마련을 위해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면 문화재청과 협의, 유적을 체계적으로 정비복원하고,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고성/박승호기자 <sh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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