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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1일 통일로의 지리적, 역사적 상징성과 남북화해와 협력의 시대에 문학으로 통일미래의 중심역할을 주도하고자 오는 28일부터 ‘2019 통일로 문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로 3회째인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시상식이 오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상은 매년 세계적으로 저명한 작가를 선정․시상하면서 문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19 통일로 문학 페스티벌’은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관내 문화시설과 연계해 28일부터 4일에 걸쳐 진행된다. 구민과 방문객들이 마지막 무더위를 도서관 및 문화시설에서 문화바캉스로 즐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행사계획을 보면 28일 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 문학과 음악을 넘나들면서 다수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감성밴드 ‘살롱드락’의 포엠콘서트가 열린다. 시원한 도서관에서 바쁜 일상 중 노래를 통해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힐링 콘서트 ‘ON°(온도)’을 만날 수 있다.
29일엔 서울기록원에서 제3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수상작가와의 ‘만남의 시간’과 증산정보도서관에서 ‘극단 아리’의 어린이 연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은평뉴타운도서관에서는 도서관 특성에 맞게 웹툰 작가 이종범의 강연이 진행된다.
30일에는 서울기록원에서 ‘이호철 문학 포럼’을 통해 이호철 문학상 특별상 수상작가의 강연이,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소설가 조해진의 「분단국가에 사는 어느 소설가의 고민」강연이 예정돼 있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에서는 ‘문화예술기획 시선’에서 가수겸 작곡가 김현성과 배우 조준 등이 함께 윤동주 백석의 시노래 「시, 노래를 품다」를 선보인다.
31일엔 서울혁신파크에서 ‘2019 은평도서문화축제- 여름피서, 책을펴書(서)’를 개최한다. 독서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책 장터,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