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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주민대피 아파트서 탈착 배기구조물 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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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주민대피 아파트서 탈착 배기구조물 철거 시작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9.08.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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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경기 수원시는 정화조 배기 구조물 탈착 사고가 발생한 권선구 A아파트에서 21일 오전 9시부터 구조물 철거작업을 시작했다.

시는 200t 크레인 1대와 50m 사다리차 2대를 동원해 A아파트 15동 1∼2호 라인 벽체에 붙어있는 배기 구조물을 철거하고 있다.

주민 안전을 위해 15동 주변과 아파트 뒤편 도로는 통제했다. 철거는 15층부터 시작해 배기 구조물을 하나씩 들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기 구조물은 층마다 하나씩 사각형 모양의 콘크리트로 만들어 쌓아 올린 구조여서 철거작업을 완료하려면 총 15개의 구조물을 떼어내야 한다.

하루에 철거할 수 있는 구조물이 최대 5개여서 철거 완료에는 사나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이날 철거작업을 위해 전날 틈이 벌어져 주차장으로 기울어 있는 배기 구조물을 아파트 벽체에 로프로 묶고 똑바로 세웠다.

A아파트는 18일 오후 7시 2분께 15동 벽체와 배기 구조물 사이에 균열이 생겨 아파트 주민 9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수원시는 19일 오전 토목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진단을 한 결과, 아파트 본체는 안전에 이상이 없으나 벽체와 배기 구조물을 연결하는 철물(앵커) 4개가 모두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 배기 구조물 철거를 결정했다.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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