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의 역사교육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있는 한국 독립운동의 현장 답사를 통해 역사적 맥락을 갖춘 생생한 민족독립 운동사를 이해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기획됐다.
각 고등학교에서 역사의식과 소명감, 지적 탐구심 등을 갖춘 학생들을 추천받아 52명의 학생들과 10명의 인솔자가 참여한다.
올 3회째 시행되는 탐방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및 우수리스크에 이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통해 하바롭스크 일원까지 답사한다.
또한 연해주 일대를 중심으로 전개된 구한말 한인들의 독립운동기지를 돌아보고 국외 독립운동의 뿌리를 발견하는 한편, 고려인 강제이주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14일 행사에 앞서 사전교육을 진행해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을 익혔다.
연해주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을 비롯해 이상설, 이동휘, 조명희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통해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했다.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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