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노원구, ‘추석연휴 반려견 돌봐드려요!’~
상태바
노원구, ‘추석연휴 반려견 돌봐드려요!’~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09.04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9월 12일 오전 9시~14일 오후 6시까지 구청 2층 대강당서 ‘반려견 쉼터’ 운영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 관내 반려견 보호 30가구(가구당 1마리)

·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펫시터(3인 1조) 2개조가 6시간씩 교대로 돌보고,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올해 추석에도 연휴동안 집을 장기간 비워야 하는 반려견 보유 가구를 위해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값비싼 애견호텔이나 유치원을 이용하는데 부담이 되고, 그나마도 예약이 마감돼 반려견을 맡기고 싶어도 맡길 곳이 없는 주민들을 위한 것이다. 아울러 반려견 쉼터는 연휴 때 급증하는 유기견 발생을 억제하고 오랫동안 반려견 때문에 고향 방문을 꺼리는 반려인을 배려하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되는 반려견 쉼터는 9월 12일 오전 9시~14일 저녁 6시까지 2박 3일간 (24시간) 운영한다. 쉼터 이용대상은 관내 반려견 보호 30가구(가구당 1마리)이다.

 

돌봄대상은 ▲말티즈 ▲푸들 ▲요크셔테리어 ▲포메라니안 등 소형견으로 출생 후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또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낯선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평소 먹던 사료, 장난감 및 침구 등을 지참하도록 권장한다.

 

돌봄이용료는 5000원이다. 다만, 벼룩, 진드기, 전염성 질환견과 임신 또는 발정 중인 반려견은 돌봄대상에서 제외된다.

 

돌봄시간은 오전 9시~저녁 9시까지는 펫시터 2개조(3인 1조)가 6시간씩 교대로 돌봐주며, 저녁 9시 이후에는 호텔장에 들여보내 쉬게 한다. 대신 CCTV를 통해 당직자가 상황을 살피고 반려견의 질병·부상 등 비상상황 시 관내 협력동물병원으로 즉시 이송 후 응급조치를 실시한다.

 

구는 애완견이 편히 뛰어 놀 수 있는 전용운동장 및 울타리, 매트, 배변패드 등을 준비했으며, 운동장 이용시에는 성별 및 중성화 수술여부를 고려한 자리배치, 반려견 간 성향을 고려한 놀이 진행 등을 통해 반려견들의 싸움을 예방한다.

 

펫시터는 반려견에 대한 지식과 돌봄경험이 풍부한 자원봉사자로 구성한다. 또 반려견의 생활이 궁금한 견주에게는 반려견 사진을 문자메세지로 전송한다.

 

반려견 쉼터의 돌봄서비스는 명절 때면 늘어나는 유기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목적도 있다. 지난 2월 설명절 기간 중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는 유기된 반려동물 468마리가 등록됐으며, 한 달 평균 유기동물은 1만 3740여 마리로 나타나고 있어, 이를 관리하기 위해 많은 사회적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노원구는 구청을 중심으로 명절만이라도 반려견 돌봄서비스가 확대된다면 그만큼 사회적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내려가는 주민여러분이 반려견 쉼터를 통해 걱정 없이 고향에 다녀오시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