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은 최근 고려인동포가정 한가위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고려인동포가정 한가위문화체험 행사는, 일제강점기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한 고려인 후손들이 한 세기가 지나 조상의 나라로 돌아 왔지만, 추석과 설날만 알고 세배하는 방법과 송편 만들어 먹는 풍습을 모르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당진교육지원청의 배려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참여한 고려인 동포가정들은 오랜 유랑에 성묘와 이웃과 정을 나누는 한가위 의미는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직접 한가위의 유래에 대해 공부하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만들어 드시던 송편을 직접 빚어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박혜숙 교육장은“고려인 동포가정은 대부분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익숙치 않아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며 “앞으로 고려인 동포가정에 도움이 될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 이외에도 고려인 동포가정 학부모를 위한 한글교실운영(기 10회 운영) 및 동포 자녀 돌봄지원 사업에 전래놀이, 구연동화 등의 5개 부문에 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당진/이도현기자dh-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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